SM3 시동 꺼짐 · 머스탱 제동력 상실, 4개사 8만3000여대 리콜

  • 입력 2020.12.04 09:33
  • 수정 2020.12.04 09:3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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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포드코리아, BMW코리아,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및 수입 · 판매한 16개 차종 8만2876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SM3 1.6 가솔린 8만1417대의 경우 엔진 부하가 극히 높은 상태가 되는 냉방 장치 사용, 전기 장치 부하, 노후화로 인한 부품 간 마찰 등 가혹 조건에서 급격한 엔진회전수 감소가 확인됐다. 이 경우 엔진 토크의 보상 값이 충분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가능성에 따라 리콜이 실시된다. 리콜 대상은 2012년 6월 19일에서 2019년 8월 19일 사이 생산된 모델이다.

이어 포드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머스탱의 경우 2가지 제작 결함에 따라 리콜이 실시된다. 먼저 2019년 11월 18일에서 2020년 3월 13일 사이 생산된 278대의 경우 후방 카메라가 간헐적으로 빈 이미지 또는 왜곡된 이미지를 화면에 표시하는 상황이 확인됐다. 이 경우 운전자 후방 시야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 지정 요구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수 있음이 확인됨에 따른 리콜이 실시된다. 

또한 2019년 8월 6일에서 2020년 7월 28일 생산된 머스탱 808대의 경우 브레이크 페달에 매우 강한 힘을 가해야하는 상황에서 브레이크 페달 브래킷이 파손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제동 능력이 상실되어 충돌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리콜이 실시된다.

포드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링컨 노틸러스에서도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2019년 11월 21일에서 2020년 5월 26일 사이 생산된 291대의 경우 앞선 머스탱과 동일하게 후방 카메라 간헐적 작동 불량이 확인됐다.

이어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X5, X6, X7 등 11개 차종 69대의 경우 앞 차축 서브 프레임의 생산 과정에서 부정확한 용접으로 인해 용접부에 균열이 발생하고 컨트롤 암이 분리될 경우 정상적인 조향이 불가능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른 리콜이 실시된다. 리콜 대상은 2020년 6월 1일에서 2020년 6월 28일 제작된 차량이다.

2019년 6월 26일 생산된 BMW Z4 sDrive20i 1대의 경우 연료 탱크 생산 과정에서 상하부 플레이트가 공정에 필요한 온도까지 가열되지 않음이 확인됐다. 이 경우 사용 시간과 연료 탱크에 가해지는 진동 등 상황에 따라 접합부에 균열이 발생될 수 있으며, 연료 누유로 이어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끝으로 2020년 10월 14일에서 2020년 10월 21일 생산된 기아자동차 모바히 12대의 경우 해당 공정에 투입된 신규 작업자가 브레이크 파이프 오조립 가능성으로 일부 브레이크 파이프 기능 고장 시 편제동이 발생될 수 있음이 확인됨에 따른 리콜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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