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세일 페스타 효과, 11월 車 내수 5.3% 늘고 수출 7.6% 줄고

  • 입력 2020.12.01 16:40
  • 수정 2020.12.01 16:4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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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 증가, 수출 감소 추이가 11월에도 이어졌다. 11월 한달 국내 완성차 업체 판매 실적에 따르면 총 67만4040대로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71만0466대보다 5.1%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5.3% 증가한 14만3591대를 기록한 반면, 해외 판매 및 수출은 7.6% 감소한 53만449대에 그쳤다.

현대차 총 판매량은 4.3% 감소한 37만704대, 기아차는 2.0% 증가한 25만6019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45.6% 감소한 2만1384대, 르노삼성차는 48.7% 줄어든 8074대에 그쳤다. 반면, 쌍용차는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올들어 처음 내수와 수출을 합쳐 1만대(1만1859대) 이상을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선전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국내 판매는 10.9% 증가한 7만035대, 기아차는 3.9% 증가한 5만523대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한국지엠은 10.5% 감소한 6556대, 르노삼성차도 10.8% 감소한 7202대에 그쳤다. 쌍용차는 신형 렉스턴 출시로 0.3% 증가한 9270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G80가 5019대를 기록하면서 162% 증가한 총 9567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 및 수출 실적은 큰 폭으로 줄었다. 현대차는 7.2% 감소한 30만6669대를 기록했고 한국지엠은 53.7% 감소한 1만4828대, 르노삼성차는 88.7% 줄어든 867대에 그쳤다. 반면 쌍용차는 71.0% 증가한 2589대, 기아차도 1.6% 증가한 20만5496대를 각각 기록했다. 

11월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 그랜저가 1만1648대로 1위를 유지했다. 기아차 카니발(9823대), 현대차 투싼(7490대)가 뒤를 이었고 톱10에 랭크된 10개 모델이 7만1710대로 내수 시장 절반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대적인 할인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국내 판매는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와 수출은 주요 수출국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부진했다"라며 "노사 분규로 생산 일정에 차질을 빛은 업체 수출도 크게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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