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1월 한 달간 국내 7만35대, 해외 30만6669대 등 총 37만670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상승한 실적으로 세단 라인업에서 그랜저가 1만1648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11.9% 상승으로 실적을 견인하고 아반떼 7477대, 쏘나타 5038대 등 총 2만4804대를 나타냈다. 특히 쏘나타는 전월 대비 11.1%, 전년 대비 43.0% 감소하는 판매를 보였다.
이어 RV 라인업은 투싼 7490대, 팰리세이드 5706대, 싼타페 5157대 등 총 2만2124대가 팔리고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1109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31대가 판매됐다. 싼타페의 경우 신모델 출시에도 전년 동월 대비 26.3% 하락이라는 미비한 판매를 보였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5019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3258대, G90 925대, G70 350대 판매되는 등 총 9567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2.9% 전월 대비 4.5% 상승한 실적이다.
현대차는 11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2% 감소한 30만6669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