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도 월평균 20여대가 판매되는 람보르기니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에서 잠재적 화재 위험성이 발견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1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은 람보르기니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우루스 일부 차량에서 엔진 내부 연료 라인의 퀵 커넥터 불량으로 연료 누출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화재 위험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측은 드문 경우지만 엔진실 내부 온도가 상승하고 이 경우 퀵 커넥터의 사양 한계를 초과할 경우 연료 누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운전자는 엔진실 내부에서 발생하는 타는 냄새를 통해 이를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 7월, 한 람보르기니 우루스 고객으로부터 불만 접수 후 본격적 조사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리콜 대상은 미국 시장에 판매된 2019~2020년형 우루스 2831대로 연료 라인 퀵 커넥터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6월부터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기본가 2억5000만원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만 월평균 20여대가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