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폭스바겐 ID.3, 르노 조에 제치고 유럽 전기차 판매 1위

  • 입력 2020.11.27 09:07
  • 수정 2020.11.27 09: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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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 'ID.3'가 10월 유럽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유럽 시장 친환경차 점유율은 지속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자동차 분석 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유럽 신차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판매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970만대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달 신차 판매 역시 7.0% 하락한 112만7624대로 2018년 10월 수준의 감소를 나타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친환경차 판매는 계속해서 상승 중으로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매우 긍정적인 판매 결과를 보였다.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는 총 30만2587대로 전체 시장에서 26.8%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친환경차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상승세로 인해 153% 증가라는 엄청난 성장을 나타냈다.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소비자 선호도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달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세그먼트에서 32% 점유율을 나타냈다. 순수전기차는 유럽 시장에서 7만1800대가 등록되며 전년 동월 대비 197% 증가를 기록했다. 유럽 27개 국가에서 중 폭스바겐 ID.3 전기차는 1만590대가 판매되며 시장을 주도했다.

펠리페 무뇨스 자토 다이내믹스 글로벌 분석가는 "테슬라 모델 3와 유사하게 폭스바겐 ID.3는 경쟁력있고 스타일리시한 전기차로 인식되며 판매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ID.3 판매에 힘입어 폭스바겐그룹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25% 점유율을 차지하며 유럽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에 등극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친환경차 판매 상승과 함께 북유럽 및 중부 유럽에서 보다 강력한 입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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