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뜯겨져 나가는 유리 지붕 이유가 있었네, 모델 X 등 리콜

  • 입력 2020.11.26 08:09
  • 수정 2020.11.26 11:3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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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모델 X, 모델 Y 일부 차량에서 루프 부품 및 볼트 조임 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이 실시된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일부 차량의 루프 부품 및 느슨하게 조립된 볼트로 인해 모델 X, 모델 Y 총 9537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2016년형 모델 X 9136대는 루프 부품이 제대로 접착되지 않아 주행 중 한쪽 또는 양쪽 루프가 분리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테슬라는 지난 9월 기관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2016년형 모델 X와 관련해 도로 위 운전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결함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 모델에서는 모델 X 뿐만 아니라 모델 S, 모델 Y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이번 리콜이 모델 X에만 적용되는 것을 두고 미국에서는 다른 모델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리콜은 전면 상부 컨트롤암과 스티어링 너클을 연결하는 볼트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조향 부품 관련된 결함으로 2020년형 모델 Y 401대가 포함된다. 이들 차량은 부적절한 볼트 조임으로 인해 컨트롤 암이 스티어링 너클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테슬라는 최근 상부 컨트롤 암이 분리된 3가지 차량 수리 케이스를 발견하게되었다고 보고하고 차량은 적절한 검사를 통해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중국의 한 소식통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모델 S 차량의 루프가 분리되는 영상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조립 품질에 관한 논란이 제기됐다. 현지 시간으로 22일 발생한 해당 사건은 정식 서비스센터에서 루프를 교체한 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공분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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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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