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가 25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회사는 노사간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게 돼 기쁘고, 향후 공장 운영을 정상화하고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첫 상견례 이후, 25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총 24차례 교섭을 가졌다.
합의안에는 올해 성과급 300만원, 코로나 위기 극복 특별 격려금 100만원 지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기본급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으며 노조는 빠른 시일을 정해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합의안에는 인천 부평2공장 생산 차종 생산 일정을 최대한 연장하고 사측은 인천 부평1공장 등에 2021년부터 1억9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재검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