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 기아차 스팅어, 전자제어 유압장치 합선으로 화재 가능성

  • 입력 2020.11.25 08:54
  • 수정 2020.11.25 08:5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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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 판매된 현대자동차 투싼, 기아자동차 스팅어 일부 모델에서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합선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발견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25일 국토교통부는 투싼, 스팅어 일부 모델의 경우 전자제어 유압장치 모듈 내 회로 기판의 전기적 합선으로 인해 전자제어 유압장치 화재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8년 2월 27일에서 2019년 12월 7일 생산된 현대차 투싼(TL) 5만317대, 2018년 5월 17일에서 2019년 4월 30일 생산된 기아차 스팅어(CK) 1266대 등 총 5만1583대에 이른다. 이들 차량에는 전자제어 유압장치 내 개선된 퓨즈 장착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9월 경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싼타페, 쏘렌토 등 일부 모델의 경우 브레이크액 누출로 인한 브레이크 잠김방지 장치, 전자제어 유압장치 합선으로 이어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되며 약 60만 여대의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최근 수년 간 잇따른 현대기아차 비충돌 화재 사고의 원인이 브레이크액 누출로 인한 전기장치 합선에 따른 것이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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