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전기차 iX 혹평하자 BMW "꼰대? Ok Boomer" 구설수

  • 입력 2020.11.23 10:19
  • 수정 2020.11.23 11:2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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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차세대 순수전기차 'i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이후 일부 네티즌들에게 혹독한 비평을 받은 후 'Ok Boomer'라고 응답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해외에서 '오케이 부머'는 젊은 세대들이 구세대의 충고와 조언에 대해 "알겠으니 그만하세요"혹은 "듣기 싫으니 그만 하세요"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속어다.

23일 BMW블로그, 힌두스탄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최근 자사의 iX 순수전기차에 대한 사진과 캡션을 트위터에 게시한 이후 일부 네티즌의 비평에 'Ok Boomer'라고 응답했다 바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MW는 "나이에 관계없이 우리는 모두의 의견을 듣는다. 미안하다. 앞서 언급은 누군가를 모욕하려는 의도가 없었다. 새로운 모빌리티 세계로 가는 길은 험난하지만 여러분과 우리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라며 사과 메시지를 게시했다.

BMW 사과에도 여전히 여론은 BMW 태도와 iX 순수전기차에 대한 좋지 않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BMW가 기존 마니아들에게 적대적 태도를 보이는 것과 브랜드 핵심 가치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보이는 것에 실망하는 분위기.

특히 BMW블로그는 "BMW가 일부 네티즌을 'Boomer(꼰대)'라고 부른 것에 사과하고 있지만 일부 비평에 적절하지 못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더 중요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브랜드가 한 세기 동안 이어온 핵심 스타일링 원칙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 더욱 큰 비판을 받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앞서 BMW는 현지시간으로 11일, 콘셉트카 '비전 iNEXT'의 양산 버전인 'BMW i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순수전기차인 BMW iX는 지난 2018년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콘셉트카 iNEXT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콘셉트카에서 보여줬던 혁신적 디자인과 기능 등을 최대한 살려 새롭게 설계된 키드니 그릴과 독특한 포인트로 외관을 꾸몄다. 새로운 키드니 그릴에는 카메라와 레이더 기능을 포함한 3차원 피라미드 구조를 담고 5개 시트로 구성된 실내는 럭셔리 라운지를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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