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美 캘리포니아 주정부 야간 통금에서 테슬라 제외

  • 입력 2020.11.23 08:53
  • 수정 2020.11.23 08: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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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따라 필수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이번에는 테슬라 공장 노동자를 필수 업무 종사자에 포함시켰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5442명으로 집계되며 종전 최고치인 1만3005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9만8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이날 밤부터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필수 업무 종사자가 아닌 사람은 집 밖으로 외출을 금지한 것. 사실상 2차 셧다운에 돌입한 캘리포니아는 다만 앞서 지난 3월, 1차 셧다운에서 테슬라 공장 노동자를 필수 업무 종사자에서 제외 시키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벌였던 공방을 감안해 이번에는 필수 근로자로 간주했다.

캘리포니아 공중 보건국은 성명을 통해 테슬라의 프리몬트 공장 근로자가 이번 야간 통행금지 명령이 적용되는지 여부에 대해 제조업의 필수 인력으로 등록된 근로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히며 "중요 제조 부문은 운송 장비 제작을 포함해 주요 산업의 핵심 역할을 말한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3월 코로나19가 미국 내 처음으로 대형 확산을 시작했을 때 테슬라 생산 시설은 주정부의 명령으로 가동을 약 6주간 중단했다. 머스크 CEO는 이에 5월 경 주정부 조치에 반발하며 공장 가동을 강행한 바 있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S&P500 지수 편입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사상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기준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 때 508.61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9월 1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가 502.49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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