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슈머리포트 브랜드 신뢰도 '마쓰다 1위, 링컨 꼴찌' 현대차는?

  • 입력 2020.11.20 09:48
  • 수정 2020.11.20 10:5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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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쓰다가 공신력을 자랑하는 미국 컨슈머리포트 2020년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에 토요타가 렉서스가 이름을 올려 일본 브랜드가 상위권을 독식했다. 컨슈머리포트가 현지 시각으로 19일 발표한 2020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쓰다는 83점을 받아 토요타(74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1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가장 높게 상승한 브랜드는 뷰익(70점)이다. 뷰익은 무려 14계단을 뛰어오르며 렉서스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컨슈머 리포트는 뷰익이 모델에 큰 이슈가 없었기 때문에 브랜드 신뢰도가 급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상위권과 달리 하위권 변동은 컸다. 

총 2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링컨은 단 8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11계단 하락하며 최하위를 기록했고 테슬라는 29점으로 2계단 하락한 25위에 그쳤다. 컨슈머리포트는 링컨이 출시한 SUV 신차 에비에이터(Aviator)와 코세어(Corsair)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하면서 브랜드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0위권 밖에는 익스플로러와 이스케이프 품질 문제가 발생한 포드(38점, 21위) 가 포함됐다. 이어 미니(37점), 폭스바겐(36점)이 차례로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62점으로 혼다(63점)에 이어 6위, 기아차는 45점으로 지난해보다 6계단 하락한 15위에 그쳤다.

컨슈머리포트 브랜드 신뢰도는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1년에서 3년 사이 신차에서 최근 1년 사이에 발생한 각종 문제를 반영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제네시스, 재규어 랜드로버, 크라이슬러 등은 나머지 브랜드는 표본 부족으로 순위가 매겨지지 않았다.  

32만대에 이르는 광범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델별 신뢰도에서는 토요타 프리우스가 9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렉서스 NX가 91점으로 뒤를 이었고 뷰익 앙코르(91점), 렉서스 GX(90점), 혼다 HR-V(90점),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88점), 현대차 코나(87점), 아우디 A5(86점), A4(86점), 마쓰다 CX-5(85점)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신뢰도가 가장 낮은 모델은 13점에 그친 쉐보레 실버라도다. 스바루 어센트(18점), 폭스바겐 아틀라스(19점), 지프 컴패스(21점), 볼보 XC90(26점), 쉐보레 콜로라도(26점), 테슬라 모델S(26점), 지프 랭글러(27점), 포드 에코스포츠(28점), 볼보 XC60(28점)도 하위 10개 명단에 올랐다.

한편 컨슈머 리포트는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미국 최대  소비재 전문지로 700만명 이상이 구독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판매에 영향이 있을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아래는 브랜드 신뢰도 톱10 순위다.(출처 컨슈머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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