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보다 낮은 점수' 국내서 평가한 벤츠 A클래스 세단 안전성은?

  • 입력 2020.11.19 15:3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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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기아자동차 쏘렌토, 현대자동차 아반떼에 이은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의 신차안전도평가(KNCAP) 결과가 공개됐다. 19일 국토교통부는 벤츠코리아가 국내 수입 및 판매한 A클래스 세단의 신차안전도평가를 공개했다. A클래스 세단은 기존 해치백으로만 구성됐던 A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도입된 최초의 세단으로 2018년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국내 시장에는 지난 2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2020년형 A220 모델로 이뤄진 이번 테스트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 사양으로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보닛이 포함된 보행자 보호장치, 차선이탈 방지 패키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탑재된 모델로 진행됐다.

이 결과 해당 모델은 종합 결과 88.1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기록했다. 다만 앞서 평가된 국산차 4차종에 비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으며 앞선 현대차 아반떼(90.1점)보다 소폭 저조한 종합 점수를 나타냈다. 벤츠 A클래스의 테스트 결과 항목별 점수를 살펴보면 충돌 안전성에서 총점 60점 중 59.67점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보행자 안전성 14.80점(20점 만점), 사고예방 안전성 13.67점(20점)을 각각 나타냈다.

충돌안전성 세부 테스트는 결과는 정면충돌 15.94점(16점 만점)을 기록하고 부분정면충돌 15.61점(16점), 측면충돌 16.00점(16점)을 기록했다. 이어 부분정면충돌 어린이충돌 안전성 3.84점(4점), 좌석안전성 3.17점(4점), 기둥측면충돌 1.50점(2점), 좌석안전띠경고장치 0.00점(0.5점), 첨단에어백장치 0.25점(0.5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보행자안전성 평가에선 20점 만점에 14.80점을 기록해 별 4개를 획득하고 사고예방 안전성에선 13.67점(20점)으로 별 3개를 나타냈다. 특히 해당 분야에선 첨단안전장치 탑재로 가점을 받았다.

KNCAP 측은 "벤츠 A220의 안전도평가 결과 충돌시 탑승객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여 별 5개를 받았고,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서는 별 4개를 받았다"라며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는 첨단안전장치가 기본사양 트림에 의무장착되어 있었지만, 평가 기준에 만족하지 못해 다소 저조한 점수를 획득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국내 시장에 신규 출시된 국산 및 수입차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KNCAP 신차안전도평가는 총 10종의 승용차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향후 르노삼성 캡처, 아우디 Q7, 기아차 K5, 제네시스 G80, 르노삼성 XM3 등의 테스트 결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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