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원조의 볼보, S60 등 6개 차종 벨트 패스트너 관련 리콜

  • 입력 2020.11.19 08:43
  • 수정 2020.11.19 08:4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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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안전벨트 관련 일부 부품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약 220만대의 차량에 대한 대규모 리콜 계획을 밝힌 볼보자동차가 한국 시장에 판매된 S60 등 6개 차종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19일 국토교통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 수입 및 판매한 일부 차량에서 운전석과 조수석 바깥쪽에 장착된 '안전 벨트 패스트너(Seat Belt Fastener)'와 연결된 고정 케이블의 내구성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결과 탑승자가 좌석 높낮이를 조정하는 등의 반복적 사용으로 안전 벨트 패스트너의 고정 케이블이 구부러지게 되면 철 재질의 케이블이 항복점을 넘어 하중을 받게 되고, 이로인해 피로도가 높아져 결국 끊어지게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런 경우 충돌 상황 시 안전 벨트의 기능이 저하되어 탑승자의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에 따라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은 S60, S80, V60, V60CC, XC60, XC70 등 6개 차종으로 대상별 생산일자는 S60의 경우 2011년 5월 26일에서 2018년 2월 16일, S80, 2009년 10월 21일에서 2013년 3월 13일, V60, 2017년 8월 17일에서 2018년 1월 5일, V60CC, 2018년 2월 23일 생산분, XC60, 2009년 9월 24일에서 2017년 6월 30일, XC70, 2011년 8월 19일 생산 분이다.

한편 이에 앞서 볼보자동차는 지난 7월, 2006년에서 2019년 사이 생산된 일부 차종에서 앞좌석 안전벨트 어셈블리 내부의 강철 케이블 문제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218만대 차량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오토모티브 뉴스는 해당 리콜에 대해 볼보자동차 93년 역사상 가장 대규모 리콜이라고 보도하고 리콜 대상 중 약 40만대는 스웨덴에서 판매되었으며 미국의 경우 30만대, 중국은 24만5000대, 독일과 영국은 각각 17만8000대, 16만9000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다고 밝혔다. 또 해당 매체는 리콜 관련 이슈에 대해 스웨덴 업체인 오토리브에서 제작된 부품에 따른 것으로 교체될 부품 역시 동일 업체의 제품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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