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불명예 뚫고 신모델 공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부분변경

  • 입력 2020.11.12 13:06
  • 수정 2020.11.12 13:0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순수전기차에 대한 연이은 화재 사고와 함께 국내 판매된 2만5564대 자발적 리콜이 실시된 가운데 최근 현대차 유럽 법인이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한 코나 일렉트릭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 법인은 WLTP 기준 최대 300마일(482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며 전기차 중 최고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는 코나 일렉트릭이 보다 대담한 외관 디자인과 추가적 안전 및 편의 기능 탑재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은 2018년 첫 출시 이후 2년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12만대, 유럽에서 5만3000대가 판매되며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독일에서 실시된 시험주행에서 1회 충전으로 최대 1018.7km의 주행거리를 달성하는 등 놀라운 기록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유럽권역 상품 및 마케팅 부사장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프 호프만은 "2018년 세계 최초의 순수전기식 소형 SUV로 코나 일렉트릭이 출시됐을 때 합리적 가격의 e-모빌리티를 위한 중요한 진전을 만날 수 있었다"라며 "신형 코나 일렉트릭을 통해 우리는 고객에게 향상된 운전 지원 시스템 및 안전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배기가스 제로를 향한 현대차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분변경 모델로 공개된 이번 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깔끔하고 날렵한 외관과 B세그먼트 SUV의 실용성이 결합되어 보다 도로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한다. 새로워진 폐쇄형 그릴은 이전보다 깔끔한 인상을 전달하고 LED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헤드램프 디자인도 날렵한 모습으로 변경됐다. 또한 전면부 비대칭 충전 포트 디자인 개선도 이뤄졌다.

현대차에 따르면 더욱 날카롭게 변경된 헤드램프의 경우 내부 베젤에 MFR(Multifaceted Reflector) 시스템을 더해 기능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이 밖에 신형 코나 일렉트릭에는 휠 아치 앞쪽 공기흡입구 형상을 변경해 공기저항을 크게 줄이고 전면 하단 범퍼 역시 수평형 엑센트를 더해 시각적으로도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후면부는 새로운 수평형 리어램드를 통해 차량을 시각적으로 보다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신형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이전보다 차체가 25mm 길어져 보다 안정적인 자세를 연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차의 실내 디자인은 코나 일렉트릭 처음으로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되고 선택사양으로 추가되는 10.25인치 AVN 스크린을 통해서는 블루링크, 현대 라이브 서비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 8인치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스마트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신형 코나 일렉트릭 유럽 사양의 경우 이전과 동일하게 64kWh, 39.2kWh 배터리를 장착한 2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고 전자의 경우 최대 204마력의 출력을 후자는 136마력 최대출력을 발휘한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들 모두는 395Nm의 최대토크를 제공하며 출발과 동시에 즉각적 반응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타이어 개선으로 64kWh 배터리 탑재 버전의 경우 1회 완전충전시 동급 최고인 최대 300마일(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또 39.2kWh 배터리 버전의 경우 최대 189마일의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또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의 탑재로 100kW 급속충전기에서 전력의 80%까지 47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며 전용 월박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완전충전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신형 코나 일렉트릭에는 시프트 바이 와이어 시스템의 탑재로 보다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자랑하고 회생 제동 시스템 보완을 통해 원페달 방식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코나 일렉트릭에는 현대차 스마트센스 기능이 탑재되어 후방 교차 충돌 방지,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등 다양한 안전사양이 탑재되고 2열 열선 시트, USB 포트 추가 등 편의사양 또한 개선됐다.

키워드
#코나 #전기차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