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 i30 50만대 등 오늘 공개된 무상수리 리스트

  • 입력 2020.11.11 15:56
  • 수정 2020.11.11 15:5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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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반떼, 캐딜락 CT6, 기아차 모하비 등 국내 판매된 일부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특히 아반떼와 i30의 경우 약 50만대에 이르는 대규모 무상수리가 예정됐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제작 및 수입 판매된 일부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먼저 현대차 아반떼(HD), i30(FD) 등 총 49만1102대는 일부 노후차량에서 ABS/ESC 모듈 전원부에서 오일 또는 수분 등의 이물질이 장기간에 걸쳐 미세 유입되는 경우 모듈 회로 손상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2005년 8월 17일에서 2010년 8월 17일 사이 생산된 아반떼 HD, 2006년 11월 7일에서 2010년 12월 13일 생산된 i30 FD 모델이 해당된다. 이들 차량은 ABS/ESC 전원부 관련 경고등 점등 시 점검을 통해 해당 모듈 교환이 이뤄진다.

이어 2020년 8월 26일에서 8월 27일 생산된 아반떼 N라인(CN7 N Line) 19대는 차량 생산시 차명 조건 설정 오류로 정식 차량 명칭과 컴플라이언스 라벨의 명칭이 상이할 수 있음에 따른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기아차 모하비(HM PE2)의 경우는 제동 시 피에조 튜브에서 발생한 맥동이 연료 필터 공진 주파수와 겹쳐 연료 필터 소음이 발생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이 경우 엔진 냉간 조건에서 제동 시 780RPM 부근 조건에서 실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른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대상은 2019년 8월 22일에서 2020년 9월 17일 사이 제작된 2만2890대가 포함된다. 또한 해당 모델의 경우는 파워 테일 게이트(PTG) 드라이브 유닛 유동 발생에 대한 고장 진단 민감 설정으로 테일 게이트 열림 어려움 및 주행 중 경고등 점등에 따른 무상수리가 함께 실시되며 대상은 총 2만1156대에 이른다.

이 밖에 2018년 7월 18일에서 2019년 5월 30일 제작된 캐딜락 CT6 총 849대는 트랜스미션 컨트롤 모듈 일부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엔진 꺼짐 상태에서도 변속기 내부 오일 펌프가 작동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또 이런 경우 엔진 꺼짐 상태에서 일정 조건 성립 시 주차 모드가 해제 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른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또한 2018년 7월 18일에서 2019년 11월 2일 사이 제작된 CT6 942대는 엔진 컨트롤 모듈 일부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일시적으로 주차위치로 변속되지 않는 현상에 따른 무상수리를 함께 실시한다.

이날 공개된 무상수리 리스트에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66대도 포함됐다. 2019년 9월 25일에서 2020년 9월 26일 사이 생산된 모델의 경우 리프팅 시스템의 차량 높이 기준값 오류로 경고등이 점등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들 차량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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