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38만원, 테슬라보다 먼저 팔기 시작한 '홈메이드 사이버트럭'

  • 입력 2020.11.11 10:27
  • 수정 2020.11.11 14:4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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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해당 모델의 고객 인도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일부 참을성없는 테슬라 마니아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이버트럭 자체 제조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1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는 최근 '트레이드 미'에 등록된 홈메이드 사이버트럭을 소개하며 2000년형 토요타 비츠를 기반으로 제작된 해당 모델은 341달러, 한화 38만원에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누적 주행거리 10만2724마일로 이전 소유주가 최소 5명으로 알려진 토요타 비츠를 이용해 사이버트럭 룩으로 변형된 해당 모델은 2021년 10월까지 도로주행이 가능하다고 판매자는 설명했다. 다만 앞유리 와이퍼와 헤드램프는 없고 후방 시야 또한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안정적 주행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자에 따르면 홈메이드 사이버트럭은 몇 년전 사고 후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차체 패널은 모두 금속 시트로 변경되고 LED 라이트바를 장착해 테슬라 사이버트럭 캐릭터 라인과 유사한 모습을 연출했다. 해당 모델은 사륜구동을 기본으로 머드 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한편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신차 공개 이후 나흘 만에 20만건의 달하는 선주문이 이뤄졌다. 이들 중 듀얼모터 장착 모델이 42%, 삼중모터가 41%, 싱글모터가 17%의 비율을 나타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과 모델 Y를 생산할 신규 공장을 텍사스 오스틴에 신규 건립되는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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