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750마력 580km 달리는 순수전기 SUV 2022년 전망

  • 입력 2020.11.09 15:2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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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2022년 출시를 목표로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개발 중이다. 해당 모델은 750마력의 최고 출력과 완전충전시 최대 580km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모기업 중국 지리의 영향으로 로터스는 향후 라인업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전기차 수요가 큰 폭의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중국 및 미국 시장을 타킷으로 현재 로터스 판매 볼륨을 크게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업계는 로터스가 영국 노퍽 헤텔에 위치한 본사 조립라인을 대대적으로 개조하며 해당 SUV를 연산 1만대 규모로 생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 한편에선 중국 지리자동차가 우한에 10억 파운드를 투자해 연산 15만대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설한 만큼 해당 시설에서 로터스 SUV 생산 가능성 또한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터스 순수전기 SUV의 핵심은 최근 지리가 발표한 지속가능한 경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전기차의 무거운 배터리를 감안해 소재 경량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장에 출시될 경우 직접 경쟁모델인 테슬라 모델 X를 고려해 2톤 이하 차체 중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로터스의 순수전기 SUV 동력성능은 600마력의 기본 모델과 최대 750마력 고출력 모델로 구분된다. 또한 완전충전시 최대 580km에 이르는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로터스 측은 SUV 개발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중요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매우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중점은 최고의 운전자용 자동차 생산"이라고 말했다. 로터스의 순수전기 SUV는 2022년 첫 공개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판매는 2023년경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로터스는 지난해 1973마력의 최대 출력과 170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하이퍼카 '이비자'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모델은 4개의 전기 모터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초 이내의 순발력과 최고속도 320km/h에 이르는 놀라운 파워를 발휘한다.

초경량 탄소섬유 모노코크 섀시를 바탕으로 설계된 해당 모델은 공차 중량이 1680kg에 불가할 만큼 가볍고 이를 통해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한다. 전기차로는 드물게 배터리팩 최적 온도 유지를 위해 4개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하게 될 이비자는 이를 통해 트랙 모드에서 적어도 7분 이상 차량의 최대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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