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 올 들어 첫 증가세 전환 '미래는 불투명'

  • 입력 2020.11.09 10:21
  • 수정 2020.11.09 10:2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지난 9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한 795만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각국의 경기부양책과 대중교통 기피에 따른 자동차 수요 증가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9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795만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주요 시장이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미국은 역대 최저수준 금리 등 경기부양과 자동차 수요증가가 더해져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지난 9월 증가세로 전환한 6.1% 상승한 134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유럽의 경우는 저공해차량 인센티브, 지속적인 여행 제한, 코로나19로 지연된 대기수요 발현 등에 따라 7월에 이어 다시 증가했다. 다만 이달부터 유럽과 미국 등 일부 시장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지속적 증가세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9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국산차 수출 호조도 불투명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최근 한국지엠,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산차 일부 브랜드의 노조 리스크가 증가되고 있어 협력사들 유동성 위기 우려도 확산될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