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를 비워둬" 가심비 최고의 수입차 올 연말 출격 대기

  • 입력 2020.11.02 12:05
  • 수정 2020.11.02 12:0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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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국내 수입차 누적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9만1747대로 집계된 가운데 올 한 해를 약 두 달여 앞두고 수입차 업계는 막바지 신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며 판매 모멤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주목되는 브랜드는 폭스바겐으로 수입차 시장 대중화의 핵심으로 7세대 신형 제타를 국산 중형차 가격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7세대 신형 제타는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첫 번째 모델로, 완전히 새로운 차체구조와 함께 더욱 풍부해진 사양을 채택했다. 특히 신형 제타는 6세대 모델 대비 실내 공간은 넓어지고 상품성은 대폭 개선되었음에도 프리미엄 모델은 최대 약 400만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약 700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된다.

폭스바겐은 7세대 신형 제타 론칭 에디션의 가격을 개소세 인하분 반영 시 프리미엄 모델이 2714만9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2951만6000원이며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14%의 추가 할인 효과로 2329만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폭스바겐은 신형 제타에 이어 12월, 신형 파사트 GT를 잇따라 선보이며 세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이목을 집중시키는 브랜드는 포르쉐로 이달 중 첫 순수전기차 타이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포르쉐코리아는 타이칸 4S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타이칸 터보와 터보 S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이달 중 출시될 타이칸 4S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456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어 타이칸 터보는 1억9550만원, 타이칸 터보S는 2억3360만원 순이다. 이는 앞서 국내 판매 중인 테슬라 모델 S와 유사한 가격대로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4도어 스포츠 세단으로 제작된 타이칸은 전형적인 포르쉐의 역동적 성능은 물론, 연결성과 일상적 사용성을 모두 갖춘 부분이 특징이다. 타이칸의 엔트리 모델인 4S는 총 용량 79.2kWh의 싱글덱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터보 S 및 터보 모델과 동일한 총 용량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타이칸 4S는 퍼포먼스 배터리로 최대 530마력,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로는 최대 57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생시킨다. 두 모델 모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0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가 407km,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463km이다. 최대 충전 용량은 각각 225kW과 270kW로 알려졌다.

또한 타이칸 4S는 리어 액슬 모터(PSM)의 길이는 터보 S 및 터보 대비 80mm 짧은 130mm로, 기존 타이칸 모델과 마찬가지로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 장착되어 사륜 구동 시스템을 돕는 2개의 PSM을 비롯해 리어 액슬의 2단 변속기, 그리고 드라이브 아키텍처가 주요 특징이다. 인텔리전트 차징 매니지먼트 및 0.22Cd 값의 탁월한 에어로 다이내믹은 낮은 에너지 소비량과 장거리 주행에 기여한다.

이 밖에도 BMW는 지난 6월 글로벌 공개된 4시리즈 쿠페 2세대 완전변경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신차는 이전 보다 더욱 강력해진 동력성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최신 안전 및 운전자 지원 시스템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탑재됐다. 특히 외관 디자인에서 역대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키드니 그릴이 장착된다.

신차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더욱 확대된 라디에이터 그릴을 특징으로 이전 세대와 비교해 5.2인치 늘어난 전장을 비롯해 실내 공간이 보다 확장됐다. 확대된 그릴을 통해 보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은 냉각 기능 또한 향상됐으며 코너링 램프가 장착된 LED 헤드램프는 2개의 U자형 주간주행등이 안쪽에 자리한다. 후면부는 이전에 비해 짧아지고 날카롭게 다듬어진 램프 디자인을 특징으로 오각형 대형 배기구를 통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암시한다. 또한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의 경우 보다 커진 에어 인테이크와 블랙 색상의 고광택으로 마감된 소재가 곳곳에 적용됐다.

신형 4시리즈의 실내는 새롭게 설계된 스포츠 시트와 가죽 스포츠 스티어링휠이 적용되고 중앙 디스플레이는 계기판과 연결되어 보다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한다. 또 새롭게 디자인된 기어 레버와 iDrive 컨트롤러 및 드라이브 선택 버튼 등이 센터 콘솔에 자리잡는다.

신형 4시리즈 쿠페는 모든 모델에서 기존 보다 마력과 토크가 향상됐다. 430i와 430i xDrive 쿠페의 경우 업데이트된 B46 2.0리터 4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고 25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430i 쿠페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5.5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새로운 M440i xDrive 쿠페는 B58 3.0리터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의 탑재로 이전 보다 62마력 증가한 최대출력 38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순간 가속력은 4.3초에 이른다. 또한 해당 엔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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