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2종의 순수전기 크로스오버 출시 계획 '전동화 트랜드 박차'

  • 입력 2020.10.30 12:04
  • 수정 2020.10.30 12:0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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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향후 2종의 순수전기 크로스오버를 라인업에 추가한다. 지난해부터 영국 및 일부 국가에서 첫 양산형 순수전기차 '미니 일렉트릭' 판매를 시작한 미니는 2024년경 전라인업에 전동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30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미니 브랜드는 크로스오버와 순수전기차 등이 자동차 업계의 글로벌 트랜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향후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이들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2종의 크로스오버를 출시할 계획이다.

미니는 최근 영국 시장에 배포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이브트레인 시스템과 세그먼트 그리고 미래 서비스에 대한 관점을 두고 라인업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 이들은 향후 전기차 핵심 포트폴리오에는 미니 3도어 해치백, 소형차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크로스오버 그리고 콤팩트 크로스오버가 추가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2종의 크로스오버 중 하나는 컨트리맨을 기반으로 파워트레인 변경이 예상되고 남은 하나는 완전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짐작했다. 미니 브랜드는 라인업에 새롭게 선보일 순수전기차 역시 미니 고유의 뛰어난 공간활용성과 운전의 재미, 개성강한 스타일을 띠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미니 브랜드가 현재 생산량의 약 10%를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향후 해당 점유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곧 현지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중국 내 생산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2022년 국내 도입이 예정된 미니 일렉트릭은 지난해 7월 글로벌 시장에 첫 공개된 이후 영국 및 유럽 일부 국가에서 꾸준한 인기를 발휘 중이다. 미니 3도어 해치백을 기반으로 제작된 미니 일렉트릭은 181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32.6kW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충전시 183km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미니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파워트레인의 즉각적인 반응을 통해 직진 가속 성능이 매우 민첩하며 정지상태에서 60km/h 도달까지 3.9초, 100km/h까지는 6.9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미니 일렉트릭에는 최근 순수전기차 트랜드에 맞춰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배터리팩을 섀시 바닥면에 설치하는 한편 서스펜션은 배터리팩에 따라 다르게 세팅해 승차감을 조절했다. 또한 여전히 브랜드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과 코너링을 제공하고 충전은 콤보 2 방식을 기본으로 50kW DC 급속 충전시 35분이면 80%가 채워진다. 급속 충전에선 4시간 이내에 배터리를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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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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