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벤츠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시스템으로 친환경 라인업 구축

  • 입력 2020.10.28 08:51
  • 수정 2020.10.28 08:5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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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벤츠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구동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차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28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다임러그룹은 애스턴마틴의 지분율을 최근 확대함에 따라 영국 애스턴마틴의 판매 성장을 위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 구동 시스템을 포함한 자사 친환경차 시스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토비아스 뫼어스 애스턴마틴 CEO는 신규 및 기존 투자자를 대상으로 2억5000만 상당의 신규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벤츠는 지분을을 현재 2.6%에서 2023년까지 20%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히며 이들의 협력이 강화될 조짐을 보였다.

애스턴마틴의 자금줄을 쥐고 있는 로렌스 스트롤 회장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장기적 파트너십은 회사의 최대 주주 중 하나가 됨으로써 한 단계 더 발전함에 따라 더욱 중요한 단계를 밟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본드의 자동차로 유명한 애스턴마틴은 지난해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DBX'를 선보이며 판매를 늘려왔으나 최근 코로나19를 비롯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리며 수익 감소를 보여왔다.

한편 지난 2월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애스턴마틴의 DBX는 밴티지 및 DB11에 적용된 4.0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이 탑재되어 550마력의 최고 출력과 700Nm의 최대 토크를 기반으로 최고 속도 291km/h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해당 모델은 전량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애스턴마틴 세인트 아탄 제2공장의 DBX 전용 설비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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