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리, 연산 3만대 규모 프리미엄 전기차 공장 충칭에 건설 계획

  • 입력 2020.10.27 10:3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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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제조사 '지리(吉利 Geely)'의 모기업이자 볼보, 로터스, 프로톤 등을 소유한 지리자동차 홀딩스가 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제작을 위한 신규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리차는 중국 남서부에 위치한 충칭에 연산 3만대 규모의 신규 프리미엄 전기차 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리와 폴스타는 직접적인 논평을 거부했다. 관련 업계는 BMW,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며 배터리를 비롯해 관련 부품 현지 조달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항저우에 본사를 둔 지리 역시 전기차 전용 공장을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볼보, 로터스, 프로톤을 비롯해 다임러그룹의 9.7% 지분을 소유한 중국의 거대 자동차기업 지리는 전액 출자 회사인 폴스타 제작을 위해 청두와 타이저우에서 각각 폴스타 1, 폴스타 2를 생산해 왔다. 다만 향후 이들 차량의 생산 및 폴스타 라인업 확대를 대비해 신규 공장을 추진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폴스타 2는 408마력의 최고 출력과 67.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어 사륜구동 방식으로 구동된다. 78kWh 배터리 탑재로 WLTP 기준 1회 완전충전시 최대 47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고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순간가속력은 4.7초, 150kW 고속충전 방식을 지원한다.

볼보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외관 디자인은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특징으로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 한 LED 헤드램프, 공기역학성을 고려한 하단부 범퍼 등 전반적으로 낮고 와이드한 형상을 이룬다. 실내는 곳곳에 고급 가죽을 사용하고 대시보드는 심플함이 특징이다. 또한 디지털 계기판, 다기능 운전대, 안드로이드 기반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브랜드의 상징적인 노란색 안전벨트가 적용됐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구글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지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디지털 어드바이스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폴스타가 선보인 최초의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폴스타 1은 2+2 시트 구조에 쿠페형으로 제작된 모델로 시스템 총 출력은 600마력, 최대 토크는 102.0kg.m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폴스타 1은 탄소섬유 폴리머 차체로 제작되어 충돌안전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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