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3, 우월한 충돌 안전성 '유로앤캡 별 5개'

  • 입력 2020.10.27 09:36
  • 수정 2020.10.27 09:4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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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ID.3'가 유로앤캡(Euro NCAP)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심사위원들은 MEB 플랫폼 기반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전기차 모델 ID.3의 모든 테스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 겸 기술개발 담당 총 책임자인 프랭크 웰쉬 박사는 “이번 유로앤캡 충돌 테스트 결과는 ID. 팀 전체의 큰 성과이다. MEB 플랫폼 개발 초기부터 높은 수준의 안전 성능을 갖추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반영했으며, 이번 ID. 3의 유로앤캡 5스타 획득을 통해 그 성과를 입증했다”라고 말했다.

먼저 ID.3는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 87% (운전석 및 조수석의 성인 기준)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에서는 그보다 더 높은 89%의 점수를 얻었다. 탑승자 보호 평가는 정면 및 측면 충돌, 그리고 경추 손상 테스트 등을 통해 운전석 및 조수석의 승객 보호 수준을 평가하고, 사고 발생 시 구조와 탈출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까지 평가한다. 어린이 승객 보호 평가의 경우 정면 및 측면 충돌 시 어린이 안전 시스템의 보호 수준을 기본으로, 어린이용 시트 설치와 관련된 옵션의 다양성, 어린이 보호 장비들의 탑재 여부 등이 포함된다.

유로앤캡 테스트는 승객 보호뿐만 아니라 충돌이 임박했을 때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이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 등 교통 약자들을 얼마나 잘 보호할 수 있는 지도 테스트 대상에 포함한다. 심사위원들은 추가로 기본 옵션인 보조 시스템에 높은 중요도를 부여했다. ID.3는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인 프론트 어시스트를 전 트림에 모두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 교통 약자 보호 부문 전체 테스트에서 71%의 점수를 얻었다.

이 밖에도 ID.3는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앞 좌석에 중앙 에어백이 장착돼 충돌 시 혹시 모를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의 머리 부딪힘을 예방한다. 또한 속도 예측 탐지 기능을 탑재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160km/h 이하에서 운전 보조가 가능한 트래블 어시스트, 트래픽 잼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기능이 탑재된 블라인드 스팟 센서, 이머전시 어시스트, 파크 어시스트 등이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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