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EV 콘셉트카 '45' 꼬마 전동차 변신, 연비 "행복할수록 높아짐"

  • 입력 2020.10.27 09:05
  • 수정 2020.10.27 09:1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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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돼 주목을 받은 현대차 EV 콘셉트카 '45'가 어린이 전동차로 제작됐다. 현대차는 27일, EV 콘셉트카 '45' 디자인을 활용해 제작한 어린이 전동차 이미지와 제작 과정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어린이 전동차는 콘셉트카 45가 갖고 있는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녹아 있다.

특히 EV 콘셉트카 45의 핵심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은 기하학적 형태 사각형 점들을 구성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강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또 직선적인 라인과 다이아몬드 형태를 계승해 차체 옆면을 가로지르는 예리한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EV 콘셉트카 45는 대부분 모서리를 부드럽게 다듬었다. 컬러는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하늘색과 주황색 등 파스텔 톤이 사용됐다. 어린이용 전동차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가 연구중인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 (Emotion Adaptive Vehicle Control)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및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적극 활용될 차세대 기술로, 운전자 안전과 심리적 안정감 확보에 도움을 준다. 특히 운전자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헬스 케어 기술과 연계돼 차세대 안전 기술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이 전동차에 적용된 감정 인식 기술은 운전석 앞에 달린 카메라가 얼굴 표정을 기록해 감정을 파악한다.

또 에어 포켓이 적용된 안전벨트는 몸을 감싸 안아 어린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벨트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심박수와 호흡을 측정한다. 어린이 전동차 상세 제원은 전장 1380 mm, 전폭 810mm, 전고 820mm로 미취학 어린이에게 알맞게 설계된 아담한 사이즈이다. 연비 라벨은 “아이들이 행복할수록 높아짐”으로 표기돼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개발한 어린이 전동차는 단순히 어린이가 타고 즐기는 장난감의 역할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로 활용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실현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의 가능성을 영상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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