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글로벌 성장 가속페달'

  • 입력 2020.10.22 10:11
  • 수정 2020.10.22 10:1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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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3분기 87억7100만 달러(9조9300억원)를 기록하며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21일, 3분기 실적을 이 같이 밝히고 순수전기차 판매에 힘입어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모델 S, 모델 X가 1만6992대, 모델 3와 모델 Y 12만8044대로 총 14만5036대가 생산되고 이들 중 13만9300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이들 중 모델 3, 모델 Y에서 12만4100대, 모델 S 그리고 모델 X에서 1만5200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외신들은 테슬라의 이번 3분기 실적은 미국에서 모델 Y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중국 상하이에서 모델 3 생산이 확대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판매 호조에 힘입어 테슬라는 3분기 87억7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앞서 월가의 컨센서스 평균은 82억8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 결과 테슬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하며 코로나19 이후에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외에도 탄소 무배출 차량에 부여되는 크레딧을 다른 완성차 업체에 팔아 전체 매출의 5%인 3억9700만 달러(4499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전체 판매 목표를 50만대로 설정하고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Y 판매량 확대와 상하이 생산량 증가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테슬라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달 대비 0.17% 상승한 422.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거래 이후 발표된 실적 발표 후에는 시간외거래에서 3.23% 상승한 436.31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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