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전기차도 SUV, 테슬라 주력 모델 3에서 모델 Y로 빠르게 이동

  • 입력 2020.10.21 08:41
  • 수정 2020.10.21 09: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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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올 3분기 자사 전기차 판매가 최고치를 기록해 올해 판매 목표 5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호언장담한 가운데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절판 이상을 차지하는 캘리포니아 3분기 차량 등록 데이터가 공개됐다.

21일 로이터 등 외신은 '크로스셀' 자료를 인용해 지난 3분기 캘리포니아에서 등록된 테슬라 전기차는 총 1만62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고 이전 분기 대비 65.3% 상승했다고 전했다.

주목할 부분은 그동안 테슬라 베스트셀링으로 자리하던 보급형 세단 '모델 3' 등록이 65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급감한 반면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Y'가 7300대 등록되며 전체 판매의 45%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 수요가 세단에서 SUV 이동하며 테슬라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달 초 테슬라 측은 3분기 판매가 13만9000대로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판매 목표 50만대 달성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테슬라는 올해 남은 3개월 동안 18만1600여대 차량을 판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테슬라 판매 데이터를 공급한 크로스셀은 미국 23개주에서 3분기 등록된 테슬라 차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3만2800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경우 판매 이후 등록까지 최대 30일이 소요될 수 있는 부분에서 일부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올 들어 주가가 5배 이상 급상승한 테슬라는 수요일 뉴욕증시 마감 이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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