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GMC 허머 EV'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완전 공개 '크랩 모드' 주목

  • 입력 2020.10.20 15:47
  • 수정 2020.10.20 15:4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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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허머 순수전기차(GMC HUMMER EV)가 현지 시간으로 2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개최되는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완전 공개된다.

제네럴모터스는 부활한 허머 차량에 대한 광고가 화요일 저녁 8시에 개시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온라인 버전 출시 광고도 선보여 신차의 본격적인 사전 계약을 돌입한다고 밝혔다.

GMC 마케팅 부사장 필 브룩은 디트로이트 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마케팅이 가장 야심찬 독립 캠페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GMC의 채드 라이언 대변인은 "NBC 월드시리즈 1차전 뿐 아니라 폭스 뮤직쇼에서도 신차를 처음으로 만날 수 있으며 해당 광고는 GMC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GMC 허머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달 GM이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신차에는 크랩 모드로 알려진 횡방향 이동 능력이 일부 포함될 것으로 추축된다. 또한 앞서 극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하던 전통을 이어 받아 약 1000마력의 최대 출력과 1만1500 파운드-피트(lb-ft)의 최대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순간가속력은 3.0초가 소요되는 등 지난해 테슬라가 공개한 사이버 트럭과 경쟁이 예상된다. GMC 측은 내일 허머 EV를 완전 공개하며 사전 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허머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버전도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GMC는 2020 슈퍼볼을 통해 허머 EV 등장을 예고하는 광고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으며 해당 영상에는 과거 허머를 상징하던 세로형 그릴과 크롬 엑센트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신차의 전면부 실루엣이 담겼다. 'Quiet Revolution(조용한 혁명)'이란 타이틀과 함께 조용한 혁명이 곧 시작될 것이란 내용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순수전기차, 제로 에미션, 제로 리미티드 등의 문구와 5월 20일 세계 최초로 신차가 공개되어 2021년 가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이란 내용을 담았다. 다만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허머 EV 공개 일정은 지난 5월에서 올 가을로 연기되어 왔다.

GMC 모기업 제네럴모터스는 지난해 10월, 2021년 초부터 디트로이트 햄트랙 공장에서 새로운 전기 픽업의 생산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해당 공장은 '팩토리 제로'란 새로운 이름으로 2021년 가을부터 허머 EV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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