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2세대 양산형 버전 공개 예정

  • 입력 2020.10.14 11:58
  • 수정 2020.10.14 12:0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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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수소연료전지차(FCEV) '미라이' 2세대 양산형 버전을 오는 12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해 도쿄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신차는 4도어 세단 형태로 이전보다 낮고 긴 차체와 확대된 실내 공간을 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도요타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Mirai)' 2세대 완전변경모델을 12월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공식 출시에 앞서 일반인 32명을 대상으로 해당 모델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2세대 미라이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도쿄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콘셉트카 스타일을 일부 변경해 출시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2019 도쿄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미라이 콘셉트는 이전에 비해 부드러운 곡선을 많이 사용하고 더 길고 낮으며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 전반적으로 4도어 세단의 멋스러움을 연출했다. 실내는 와이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룸미러 또한 디지털 방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소재와 마감 등에서 렉서스 수준의 품질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2세대 미라이의 경우 현재 모델의 502km보다 약 30% 향상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차체와 수소탱크 크기를 감안할 때 파워트레인의 다른 부분에서 더욱 큰 개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본어로 '미래'를 의미하는 미라이는 1세대 모델의 경우 자체 개발한 FC스택과 고압 수소탱크 등으로 구성되는 연료전지 그리고 하이브리드 기술을 융합한 도요타 풀 셀 시스템을 적용했다. 3분 정도의 충전으로 약 483km를 달릴 수 있으며, 150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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