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셀토스 · 트레일블레이저와 경쟁하는 '타오스' 완전 공개

  • 입력 2020.10.14 11:03
  • 수정 2020.10.14 12:0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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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확장을 위해 선보이는 두 번째 신차 '타오스(Taos)'를 완전 공개했다. 신차는 '티구안' 아랫급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차 '셀토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경쟁이 예상된다.

14일 폭스바겐은 글로벌 시장에서 콤팩트 SUV 티구안 아래 위치할 신차 이름을 타오스로 명명하고 일부 제원을 공개했다. 티구안, 아틀라스 등과 패밀리룩을 공유하는 타오스 외관 디자인은 수평형 LED 라이트를 기반으로 견고하고 매끄러운 스타일을 유지했다. 여기에 볼륨감을 강조한 전면 하단 범퍼, 돌출된 휀더 및 스키드 플레이트 탑재로 역동성 또한 느껴진다. 외부 곳곳에는 크롬 라인을 추가하며 고급스러움 또한 엿보인다.

폭스바겐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타오스는 전장 4465mm, 전폭 1842mm, 전고 1636mm, 휠베이스 2690mm로 티구안보다 약 236mm 짧고 일반적인 B세그먼트 SUV보다는 큰 덩치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 콤패스 등 B 플러스 세그먼트에 위치할 전망이다.

실내는 가장 최근 출시된 폭스바겐 '제타'에서 본 것과 유사한 레이아웃을 유지했다. 북미 사양 타오스 S 트림의 경우 6.5인치 터치 스크린이 기본 제공되며 SE, SEL 트림에선 폭스바겐의 최신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또 모든 타오스 모델에는 8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기본으로 상위 트림의 경우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제공한다.

이 밖에 편의사양으로는 투톤 내장재, 오토 헤드램프, 버튼 시동 스마트키,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우적 감지센서,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등이 마련됐다. 주행 편의 및 안전사양은 전방 충돌 경고, 자동 비상 제동,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보 및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이 포함된다.

타오스 파워트레인은 앞서 제타를 통해 선보인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158마력, 최대 토크 25.5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사륜구동 4모션의 경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제공한다.

제타, 티구안과 함께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생산될 폭스바겐 타오스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며 관련 업계는 해당 모델이 티구안보다 약 3000달러 낮은 가격에 판매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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