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테슬라보다 한 발 빨리 완전 자율주행 일반 서비스 실시

  • 입력 2020.10.12 10:37
  • 수정 2020.10.12 10:4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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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파벳 자회사 웨이모(Waymo)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12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크라이슬러 퍼시픽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조해 2017년부터 미국 내 일부 도심 구간에서 제한적인 자율주행 테스트를 실시한 웨이모는 그 동안의 다양한 누적 데이터와 기술 개발을 토대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웨이모는 2017년 보조 운전자를 동승하지 않은 무인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피닉스시에서 도로 주행을 시작하고 이듬해에는 캘리포니아 사우스베이 일부 구간으로 테스트를 확장해 왔다. 또 2018년에는 보조 운전자를 동승한 웨이모 원(Waymo One)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출범하는 등 일반인 대상 자율주행차 경험을 점차 확대해 왔다.

웨이모는 초기 자율주행 프로그램은 그 동안의 테스트를 통해 더욱 정교하게 발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시 보다 넓은 서비스 지역을 가로지르는 완전 무인 승차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기능 향상에 따라 운영 범위와 수량을 늘려 올해는 전체 서비스의 5~10%를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웨이모는 구글앱을 통해 보다 많은 일반인들이 웨이모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었으며 가까운 시일 내 100%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웨이모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고객이 웨이모 차량을 이용한 이후에는 좌석 및 실내 소독을 실시하고 1열과 2열 사이 투명 차단막을 설치해 보조 운전자와 탑승객 간 접촉을 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연방 및 지방 당국의 다양한 피트백을 통해 웨이모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 및 발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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