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기아 삼륜차 T600 중고차 매물 등장

  • 입력 2012.07.27 11:0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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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보배드림

국산 중고차로는 최고 시세가 등장했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보배드림에 26일 '기아 마스터 T600 삼륜차'가 10억원에 매물로 등록됐다. 국산 중고차 거래 사상 10억원 대를 호가하는 매물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스터 T600은 K360으로 시작된 기아차 삼륜차 시리즈 가운데 가장 체구가 작은 소형 3륜으로 1669년 출시됐다. 깔깔이, 삼발이 등의 애칭으로도 불렸던 T600은 일본 동양공업의 부품을 들여와 조립 형태로 제작됐다.

출시 이후 1974년까지 7742대가 판매됐다. 577cc 배기량에 최고출력 20마력, 최대토크 3.8kg.m의 동력성능을 갖춰 소규모 사업장의 배달용 차량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판매자는 40년간 과자 도매업을 한 사업자로 알려졌다. 그는 1972년 다니던 회사에서 많은 실적을 거둔 포상으로 T600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차량 가격은 52만원, 당시 대기업 직원의 평균 월급이 1만5000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고가의 포상이다.

한편 10억원대 삼륜차 T600은 정식 번호판을 달고 있고 소유자가 자식처럼 아끼고 관리를 잘해 운행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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