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까 말까, 폭스바겐 그룹 최후 결정 기다리는 '부가티' 신차 보류

  • 입력 2020.10.08 10:17
  • 수정 2020.10.08 10:2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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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이 수익성을 이유로 산하 브랜드의 대대적 재편을 예고한 가운데 슈퍼카 브랜드 부가티가 라인업 2번째 모델의 출시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11월 경영진 회의를 통해 부가티, 두가티, 람보르기니 등 산하 브랜드 매각 또는 잔류를 결정할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고 다가올 배출가스 규제를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부가티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렸음에도 라인업 2번째 신차 출시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외신들은 부가티의 신차가 배터리 전력을 사용하는 모델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은 아니지만 그랜드 투어링 모델로 선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폭스바겐그룹이 부가티를 리막에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현재 벤틀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아우디, 포르쉐 등 1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 중으로 향후 전동화 시대에 따라 몸집을 대폭 줄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현재 780억 유로의 기업가치를 2000억 유로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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