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신규 설립된 일본 토요타와 파나소닉의 합작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 & 솔루션(Prime Planet Energy & Solutions)'이 2022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한다.
8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는 현지 시간으로 7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2년부터 도쿠시마 현에 위치한 파나소식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공장에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에 신규 설립된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는 토요타와 파나소닉이 각각 51%, 49% 지분율을 소유한 벤처사로 양사간 기술 합작을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외에도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를 목표로 출범됐다.
관련 업계는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는 토요타와 파나소닉이 미래 전동화 시대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야심을 반영한 사례로 평가했다. 현재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 하나인 파나소식은 테슬라에 대한 사업 의존도를 줄이고 한국과 중국의 배터리 업체로부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전략에 나선 모습이다.
토요타 역시 지난달 순수전기차 연간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5년 빠른 2025년 5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전동화 전략에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