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 양산 단계 진입 '영국서 130명 투입'

  • 입력 2020.09.28 08:25
  • 수정 2020.09.28 09:0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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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브랜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폴스타 프리셉트(Polestar Precept)'를 지난 2월 최초 공개한 이후 해당 모델의 양산형 버전이 이미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28일 폴스타 CEO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는 올해 유일하게 개최된 국제 모터쇼 '2020 베이징 오토쇼'에 참가해 "프리셉트 콘셉트를 첫 공개 후 대중과 언론의 긍정적 반응을 통해 영국 코번트리에 있는 연구 개발 센터에서 해당 모델의 양산형 버전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이미 130명이 넘는 인력이 신차 개발에 투입됐다"라고 밝혔다. 또 프리셉트 양산형 버전의 경우 앞서 출시된 폴스타 1, 2와 마찬가지로 중국서 생산될 예정이고 현재 건설 예정인 탄소중립 신규 공장에서 양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올해 초 제네바 모터쇼 공개를 앞두고 폴스타가 선보인 프리셉트 콘셉트는 폴스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콘셉트 모델이다. 외관은 극도의 단순함 속 운동 성능을 표현한 폴스타 디자인 철학이 반영되어 공기역학성을 고려한 차체와 효율성에 중점을 둔 비율이 적용됐다. 3.1미터에 이르는 휠베이스는 4도어 그랜드 투어러의 모습을 띠면서도 여유로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하고 대형 배터리팩 또한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면부는 일반 내연기관차와 달리 라디에이터 그릴은 사라지고 안전 및 운전자 보조기능을 위한 다양한 센서로 채워졌다. 헤드램프는 볼보 토르의 망치를 연상시키는 LED 램프가 2개로 분리 장착되고 차체 지붕에는 라이다 패드를 탑재해 보다 향상된 보조 시스템과 최적의 경로를 제공한다.

또한 후면부 라이트 블레이드는 차체를 더욱 넓고 안정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발휘하고 기존 사이드 미러를 대신한 카메라 기반 시스템이 장착됐다. 또한 실내 룸미러 역시 디지털 스크린으로 대채됐으며 대형 선루프는 2열 시트 뒤까지 확장되어 개방감을 전달한다.

실내는 재활용 소재가 사용되고 현대적이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부 패널 및 시트는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제작됐으며 최대 50%의 무게 절약과 최대 80%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 효과를 발휘한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차세대 HMI는 폴스타와 구글의 긴밀한 협업으로 제작됐다.

확대된 세로형 1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은 12.5인치 드라이버 디스플레이와 상호 작동이 가능하다. 계기판은 운전자의 눈동자를 추적하는 트래킹 작업이 가능하고 다수의 스마트 센서와 근접 센서는 주행 중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의 사용감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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