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전격 공개한 810마력 고성능 전기차 'RM20e'...제로백 3초 아래

  • 입력 2020.09.27 09:22
  • 수정 2020.09.27 09:5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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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6일 개막한 2020 베이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전기 레이싱카 'RM20e'를 공개했다. 현대차가 갖고 있는 친환경차 기술과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노하우가 접목된 고성능 전기차 ‘RM20e’ 모델명은 고성능 브랜드 N 프로토타입 모델 ‘레이싱 미드십(Racing Midship)’ 앞머리 ‘RM’에 개발 년도인 ‘20’을 붙이고 전동화(electrified) 앞글자 ‘e’를 조합한 것이다.

RM 시리즈는 일명 ‘움직이는 연구소(Rolling Lab)’ 개념 다목적 기술 시험차량으로 모터스포츠에서 얻은 고성능 기술력을 미래 N 브랜드에 담기 위해 2014년 RM14 이후 진화해 왔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고성능 전기차RM20e를 시작으로 환경이 더욱 중요해질 미래에 발맞춰 전동화 모델들의 성능 한계를 더욱 확장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RM20e는 최대 출력 810ps(596kW), 최대 토크 97.9 kg·m(960Nm)의 전용 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 미만, 0-200km/h는 9.88초에 도달할 정도로 강력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 구동방식(MR : Midship motor-Rear wheel drive)을 채택해 폭발적인 출력을 바퀴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고성능 전기차 RM20e 플랫폼은 전용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파워트레인 연구 개발에도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전용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 개발을 지속해왔다. RM시리즈 전동화도 리막과 파트너십을 통해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2020 베이징 모터쇼에 RM20e와 중국 전용 기술 브랜드 H SMART+, 중국형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도 중국 시장에 처음 소개하고 수입차 사업을 재개할 계획도 밝혔다. 또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E2E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차량 조회, 트림 및 옵션 선택, 시승 서비스 예약, 계약금을 포함한 결제 시스템 등 차량 구매에 필요한 전반적인 절차를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서비스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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