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디젤 수동) 중고차가 영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및 중고차 정보를 제공하는 영국 오토 트레이더(Auto Trader)가 현지 시각으로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쏘렌토는 매물로 등록된 후 평균 24일만에 새 주인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도 SUV 차종은 신차나 중고차를 가리지 않고 인기가 치솟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 SUV 판매는 지난해 대비 33.4% 증가했다. 쏘렌토는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시세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중고차 평균 시세가 최근 20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쏘렌토는 7.7%나 가격이 올랐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모델은 BMW 3시리즈(1~3년 경과. 가솔린) 23.3%, 아우디 A3 S 라인(가솔린) 20.0% 순이다. 평균 거래일이 가장 짧은 중고차 모델 톱 10에는 쏘렌토 디젤(25일, 자동)기아차 스포티지(29일, 가솔린 수동)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오토 트레이더 관계자는 "중고차 수요가 늘면서 거래일수가 짧아지고 가격도 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