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시용 차를 팔았다며 실적 부풀렸다가 210억원 벌금

  • 입력 2020.09.25 11:30
  • 수정 2020.09.25 11:4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가 미국에서 자동차 소매 판매량을 부풀렸다가 1800만 달러, 한화로 약 210억원의 벌금을 물게됐다. 25일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현지시간으로 24일, 미국 내 자동차 소매 판매량을 부풀려 허위 정보를 공개한 혐의로 채권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혔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1800만 달러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BMW가 미국 내 소매점 판매량을 부풀렸다고 보고하고 이는 BMW가 실제 판매량과 내부 판매 목표량 격차를 줄이고 경쟁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판매 우위를 점하는 것처럼 보기이 위한 조작이였다고 밝혔다.

SEC 보고서에 따르면 BMW는 전시용 차량이나 대여차를 마치 일반 고객에게 판매한 것으로 간주하고 수치를 조작하거나 월별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데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BMW 북미 법인은 "BMW 법인이 고의적으로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혐의나 증거는 없었다"라며 "판매 수치의 정확성을 재검증하고 철저하고 일관된 판매 보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워드
#BMW #미국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