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반기 매출 1조 3559억...전년比 1.4%↑

  • 입력 2012.07.26 14:24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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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상반기 내수 2만1841대, 수출 3만4812대를 포함 총 5만6653대(CKD 포함)를 판매하고 매출 1조 3559억, 영업손실 537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상반기 실적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한 내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1.4% 판매가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537억 원으로 감소한 것이다.

내수판매는 지난 1월 출시한 코란도스포츠를 시작으로 4월 출시한 코란도 C CHIC 등이 선전하면서 최근 3개월 연속 4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증가를 주도했다.

다만,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2.3%정도 감소한 실적을 나타냈다. 차종별로는 코란도스포츠와 코란도 C가 각각 1만8520대, 2만1514대 등 총 4만34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제품개선모델이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손익실적은 판매증가 및 환율에 따른 손익개선 영향으로 1분기 △326억, 2분기 △211억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전체 전년동기 대비 약간 감소한 537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대비 당기순손실이 확대된 것에 대해서는 지난해 1분기에 회생채무면제 이익(460억)이 계상된 것을 감안할 때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전 세계 실물경제 위축에 따른 판매감소 우려 등 하반기 경영여건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렉스턴 W, 로디우스 유로 등 새롭게 선보인 신차를 중심으로 한층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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