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순수전기차 '조에' 코로나19 위기 속 유럽서 판매 돌풍

  • 입력 2020.09.21 10:52
  • 수정 2020.09.21 10: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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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시장에도 출시된 르노그룹 순수전기차 '조에(ZOE)'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각한 부진에 빠진 유럽 시장에서 순수전기차 점유율 확대와 조에의 판매 상승 그래프는 함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노그룹 순수전기차 조에는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총 5만4000대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르노그룹은 지난 7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만468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지난달에는 73% 증가한 704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년 동안 6만1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르노그룹은 올해들어 이미 6만대 가량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지난해 실적 대비 배가 넘는 기록을 달성 중이다. 이를 통해 르노는 글로벌 시장에서 승용과 경상용 점유율은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들었으나 전기차 판매가 주로 이뤄지는 유럽 시장에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판매를 보였다.

한편 이달부터 본격적인 국내 고객 인도에 들어간 조에는 지난 2012년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 6000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에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100kW급 R245모터를 장착해 136마력의 최고 출력과 2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라이드 & 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 밖에 르노 조에는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하는 히트 펌프 기술과 배터리 히팅 시스템이 적용돼 236km의 우수한 저온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ECO 주행모드 선택시 에어컨 및 히팅 기능을 효율적으로 자동 제한하며 최대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주행모드에 B-모드를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도 높이고 전자식 변속기인 E-시프터의 원 터치 콘트롤을 활용, B-모드를 설정해 주행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때는 순간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이 이뤄져 막히는 도로나 장거리 주행에서 브레이크 페달의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는 편안한 '원 페달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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