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봇 벡스 'IDEA 2020' 금상...콘셉트 45 등 5개 부문 수상

  • 입력 2020.09.19 09:0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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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봇 연구팀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산업용 웨어러블 '벡스(VEX. 사진)'가 iF 디자인, 레드 닷 디자인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DEA 2020((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0)' 상업·산업 제품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벡스는 자동차 조립 라인 등 산업 현장에서 장시간 팔을 들고 작업할 때 동력없이 최대 5.5㎏f까지 근력 사용을 보조해 근골격계 피로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주는 조끼형 로봇이다. 인간 관절과 유사한 움직임을 갖고 있어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편안한 착용감도 갖고 있다.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2020에서 현대차는 벡스가 금상을 차지한데 이어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프로페시(Prophecy)'가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각각 동상과 파이널리스트,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과 'G90 특별 전시'가 각각 환경 부문과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콘셉트카 45는 1974년 현대차 첫 독자모델 포니 쿠페 컨셉트로 영감을 얻은 순수 전기차로 자율주행과 지능형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1920년대 항공기와 유사한 모노코크 스타일에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고 경량화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페시는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EV 콘셉트카로 외관 전체가 하나로 흐르는 듯한 유려한 디자인과 운전대를 대신한 조이스틱과 공기청정기가 부착된 차문 등 독특한 실내 디자인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에 개관된 제네시스 브랜드 전용 전시장으로 다양한 컨셉으로 제품을 선 보이는 장소다. 이 곳에 전시됐던 G90이 관람객이 입고 있는 의상과 소품에 맞춰 공간 전체 컬러가 바뀌는 '인터랙티브 체험존'도 IDEA 2020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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