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눈부신 가을! 온몸으로 느끼는 '車캉스' 쌍용차는 전부 다 돼

산이고 들이고 붉게 타오를 텐데 혼잡한 '추캉스' 부담스러워
코로나 19, 적당한 거리를 두고 즐기는 '차캉스'에 관심 높아

  • 입력 2020.09.18 09:37
  • 수정 2020.09.18 09:4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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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캉스'는 추석 연휴 기간에 즐기는 바캉스다. 바캉스(Vacance)는 휴가를 뜻하는 프랑스어, 코로나 19로 바깥 나들이 자체가 부담스러워진 사람들은 한강 주변에서 즐기는 한캉스,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 짐작이 가는 산캉스, 강캉스와 같은 별난 것들로 나름 여유를 찾고 있다. 추석이 지나고 산과 들이 붉은 가을꽃으로 물들기 시작하면 또 다른 추(秋)캉스 시즌이 시작한다.

아쉽게도 올해 추석 연휴와 가을 추캉스는 어떤 형태로든 망설이게 됐다. 코로나 19 확산이 멈추지 않아서다. 그래도 한적한 곳을 찾아 가족이나 연인 아니면 홀로 떠나는 '홀캉스'족이 늘고 있다. 봄꽃보다 예쁘다는 가을꽃 단풍, 끝도 보이지 않는 옥빛 하늘이 주는 눈부심을 만끽하기 위해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맞춰 차박, 차크닉,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도 많아졌다.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캠핑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 ‘차박하기 좋은 차’에 대한 검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00% 폭증했다. 차박에 대한 관심은 이렇게 엄청나다. SSG닷컴이 지난 여름 휴가철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도 다르지 않다. 차박 필수품 에어 매트, 트렁크에 연결하는 도킹 텐트 매출이 각각 90%, 664% 증가했다. 캠핑 필수 아이템 아이스박스는 10배 이상 늘었다.

차박에 대한 관심은 SUV로 이어졌다. 신차는 물론이고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 차종은 올해 상한가를 치고 있다. 당연히 모든 라인업을 SUV로 구축한 쌍용차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트렁크 공간을 확장한 티볼리 에어가 하반기 출시 이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 다시 살펴보면 쌍용차는 '차박 전문 브랜드'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차급과 다양한 차종을 갖추고 있다. SUV를 잘 만드는 브랜드답게 모든 모델에 홀캉스나 차캉스에 필요한 것들, 공간을 활용하고 험로를 극복하고 안전 사양을 잘 갖춰놨다.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산길, 물길 모두 가뿐한 ‘오프로드의 왕’

‘차박’이 트랜드로 떠오르면서 자동차 기능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오프로드 성능이다. 쌍용차가 레저·캠핑용 픽업트럭이라고 부르는 렉스턴 스포츠는 온로드는 물론 특히 오프로드 성능이 국산차 가운데 가장 뛰어난 모델이다. 지난 7월,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를 베이스로 오프로드 전용 사양과 편의성, 아웃도어 활용성을 높여주는 사양을 기본 적용한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Dynamic Edition)을 출시했다.

다이내믹 에디션은 외관 생김새가 더 다이내믹해졌을 뿐만 아니라 칼방산(경기도 가평) 너덜길, 물살이 깊고 빠른 계곡을 가뿐하게 타고 넘을 정도로 강력하고 인상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보여줬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에 적용된 서스펜션은 핸들링 성능과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지상고가 10mm 높아져 어떤 험로도 차체 손상 없이 극복할 수 있게 했다. 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충격에 파손을 방지해주는 오프로드 언더커버, 휠 양쪽 바퀴가 균일하게 굴러가도록 하는 LD(차동기어 잠금장치),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도 기본 적용됐다.

여기에 스타일을 강하게 만들어 줄 4Ⅹ4 Dynamic 데칼, 휀 더플레어, HID 헤드램프, 18인치 블랙 알로이 휠, 스포츠 페달, 플로팅 무드 스피커, 휴대폰 무선충전패드(15W), 오토라이트 컨트롤, 우적감지 와이퍼 등 안팎에 다양한 사양이 추가됐다. 칸 모델에는 7인치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1열 통풍 시트가 더해진다. 렉스턴 스포츠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있다.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에 불과하고 개인 사업자는 부가세도 환급이 된다.

‘G4 렉스턴’ 드넓은 적재 공간을 갖춘 대형 SUV, 여유로운 차박 가능

차박 시 넉넉한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G4 렉스턴(G4 REXTON)’이 적합하다. G4 렉스턴 러기지 최대 적재 용량은 1977ℓ나 된다. 동급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2열을 접지 않고도 골프백 4개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이다. 당연히 차박 등에 필요한 텐트, 매트, 취사도구, 침구류 등 부피가 큰 용품을 여유 있게 실을 수 있다. 이러고도 동급 최대 2열 레그룸을 갖춘 2열 탑승자도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최근 출시된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은 화이트에 나오는 품격에 고급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돼 있어 특별하게 돋보이는 가치를 갖고 있다. 실키화이트펄 외관 컬러에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가 포함된 스노우베이지 인테리어, 도어 개폐와 연동해 작동되면서 어린이나 노약자도 편하고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는 전동식 사이드 스텝 그리고 엔진 시동과 함께 대시보드에서 솟아오르는 플로팅(floating) 무드 스피커가 제공된다. 또 적재공간 활용성을 높여 주고 아웃도어에서도 유용한 테일게이트 LED 램프도 기본 적용된다.

'코란도' 압도적 가성비로 올가을 차크닉 '내가 다 알아서 한다.'

차크닉 최고 인기 차종은 코란도(KORANDO)다. 동급 경쟁차 가운데 가장 뛰어난 공간을 갖추고 있는 데다 국내 최고 수준 커넥티드 서비스인 ‘인포콘(INFOCONN)'을 적용하고도 가격까지 적당해서다. 코란도 인포콘은 일반적인 음성 명령 이외에도 자연어를 인식해 기능을 수행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도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가장 효율적인 길로 안내하고 날씨 변화에 맞춰 내부 온도를 자동 조절하고 스마트폰 음악을 듣거나 인터넷을 검색하고 SNS까지 코란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쾌적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엔트리 트림인 C:3 플러스, 상위 트림 사양이었던 듀얼 존 풀오토 에어컨, 통풍 시트를 기본 적용했다. 메인 트림인 C:5 플러스에는 선호 사양인 9인치 내비게이션, 일반 국도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첨단주행 보조 시스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이 기본 적용된다. 상품성 강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코란도는 ‘압도적 가성비’를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안정성 향상을 위해 중앙차선 유지보조 모드를 추가하고 전고를 10mm 높여 SUV 이미지를 강화했다. 1.6L LET 친환경 디젤 엔진 모델은 AWD 선택 시 ISG가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많게는 5.7%에 달하는 연비 향상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은 2253만원부터 시작한다.

'티볼리 에어' 소형 SUV 최강자, 다시 등장하는 동급 최대 트렁크

쌍용차가 상반기 티볼리 리미티드 에디션에 이어 하반기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모델은 ‘티볼리 에어(TIVOLI AIR)’다. 티볼리는 2015년 출시 이후 약 5년 만에 내수 누적 판매 25만대를 돌파하며 소형 SUV 왕좌를 지키고 있고 드넓은 트렁크 공간을 갖춘 티볼리 에어가 복귀하면 다시 한번 판도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재출시를 앞둔 티볼리 에어는 중형 패밀리 SUV를 위협하는 트렁크 공간 활용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박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티볼리(427L)의 롱바디 모델로 적재 공간이 720L에 달하며, 2열 폴딩 시에는 1440L까지 확장된다. 전체 넓이는 1110x1879mm로 180cm 이상 건장한 성인도 충분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독립 공간을 추구하는 2535 밀레니얼 세대에서 ‘실용성 끝판왕’으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티볼리 에어는 또 기존 티볼리가 가진 강점에 안전성을 보탰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최다 에어백(7개), 10.25인치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각종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캠핑이나 차박과 같이 대면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나들이가 인기를 끌면서 넓은 승차 공간과 넉넉한 적재 공간, 첨단 기능을 갖춘 SUV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쌍용차는 일상부터 레저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SUV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SUV 명가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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