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확장을 위해 선보이는 두 번째 신차 이름을 '타오스(Taos)'로 확정했다. 티구안 아랫급에 위치할 해당 모델은 다음 달 13일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18일 폭스바겐은 새로운 콤팩트 SUV 차명을 '타오스'로 확정했다고 밝히고 신차는 티구안보다 작은 차체 크기로 SUV 라인업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해당 모델이 '타렉(Tarek)' 또는 이와 유사한 형태의 차명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추측했으나 폭스바겐은 미국 뉴 멕시코에 위치한 인구 약 6000명의 작은 도시 이름에서 차명을 따왔다.
폭스바겐 미국의 제품·마케팅 담당 하인 셰퍼는 "자동차 본질을 상징하는 이름과 뉴 멕시코 타오스는 일치했다. 그곳은 아웃도어 활동에서부터 예술과 디자인, 훌륭한 요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차명 공개와 함께 티저 이미지와 짧은 영상 또한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까지 쭉 뻗은 LED 램프가 확인되고 '아틀라스'를 연상시키는 역동적 후드 디자인이 살짝 드러난다.
한편 올해 초 폭스바겐은 글로벌 시장에서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를 선보이며 SUV 라인업을 2배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은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를 선보인 바 있다. 외신들은 폭스바겐이 타오스를 북미 시장 판매를 위해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앞서 유럽 시장에서 선보인 'T-록'과는 달리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버전으로 선보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