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NCAP, 고정벽 대신 이동벽 정면 충돌 테스트 '차대차' 첫 실시

  • 입력 2020.09.17 09:48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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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속도로 달리는 차량을 고정벽에 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일반적인 자동차 충돌 테스트를 같은 속도로 이동하는 트롤리와 정면 충돌시키는 충돌테스트가 처음 실시됐다. 유로 NCAP(신차 충돌테스트)은 현지 시각으로 16일, 올해 처음 도입한 이동벽 충돌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이동식 진보형 변형벽(MPDB)를 대항차로 보고 정면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는 토요타 야리스(4세대)가 처음 받았다. 야리스는 새롭게 추가된 이번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았다. 

유로 NCAP은 토요타 야리스가 처음 시도된 이동벽 정면 충돌 테스트에서 에어백을 비롯한 안전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작은 크기에도 충격 흡수 능력이 우수해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했다고 평가했다. 야리스는 성인 탑승자 보호 능력이 86%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아동 탑승자는 81%를 받았다.

이 밖에도 보행자 보호 능력은 78%, 안전 사양은 85%로 평가됐다. 한편 고정벽이 아닌 이동벽 정면 충돌테스트는 1400kg 무게를 가진 트롤리를 시속 50km로 빠르게 이동시켜 같은 속력으로 마주오는 차량과 정면 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량에는 성인과 어린이 더미가 각각 2개와 1개가 실려 머리와 목, 가슴, 복부 등 주요 부위 상해 정도를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유로 NCAP는 주행 중인 차량이 서로 마주보는 정면 충돌은 다른 어떤 사고 유형보다 심각하고 치명적인 부상과 사망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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