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파라매트릭 패턴 계속 가나요? 신형 투싼 '이것이 궁금하다.'

  • 입력 2020.09.16 08:49
  • 수정 2020.09.16 08:5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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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15일 공개한 완전변경 4세대 투싼이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온라인 론칭에 이어 오늘(16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하는 신형 투싼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 현장에서 이미 시작된 사전 계약 문의 반응을 보면 역대급 기록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스포티지 완전변경 모델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출시가 될 때까지 당분간 신형 투싼은 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신형 투싼 내·외관 디자인과 구성품은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것들로 가득했다. 가장 놀라운 것은 현대차가 지난해 LA오토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비전 T와 기본 형태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완성됐다는 점이다.

프런트 그릴 형태와 패턴, 측면 보디, 루프 라인을 타고 따라 흐르는 크롬 몰딩, 리어 램프, 심지어 범퍼와 휠 디자인까지 그대로 가져왔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 센터장은 어제 가진 라이브 미디어 인터뷰에서 "4세대 투싼은 현대차에서 매우 중요한 차로 자리를 잡았다"라며 "투싼을 통해 혁신 적인 캐릭터를 국내와 해외에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신형 투싼에서 가장 돋보이는 램프 디자인에 대해서는 "20년전 BMW 엔젤아이 캐릭터 포지셔닝 램프, 10년전 아우디 A8 주간전조등이 보였던 혁신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투싼에 적용된 파라매트릭 히든 램프를 이들과 다르지 않은 이노베이션으로 평가한 이 센터장은 "아무도 여기에 램프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디자인적인 자신감, 이상, 기술력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외관에서 궁금했던 리어 램프 형태는 "메인 캐릭터 라인이 뒤쪽으로 돌아가면서 램프 캐릭터가 되고, 그 밑의 파라매트릭 주얼 패턴의 램프가 수직으로 들어가면서 디테일에 있어서 앞과 뒤가 연결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누군가 리어 램프 그래프를 "이빨" 모양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의도는 없었고 유니크한 투싼 램프 그 자체로 봐 달라"고 말했다.

이것 말고도 신형 투싼에서는 지금까지 흔하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아웃 사이드미러가 세단 수준으로 길게 배치됐고 후면 앰블럼 위치, 그리고 범퍼에도 기하학적 패턴을 추가해 놨다. 플라스틱 휠 아치에 에어 덕트도 적용이 돼 있다.  앞으로 출시될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 라인은 디자인에 대해서도 언급이 됐다.

이 센터장은 "디자인적인 차별보다는 기능성에 중심을 뒀다"라며 "N라인 같은 차는 아무래도 임팩트가 좋아야 한다. N라인이 나오는 날을 하루하루 세고 있는데, 투싼보다 더 큰 임팩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내에서 하우징이 없는 클러스터가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겠냐라는 오토헤럴드 질문에 대해서는 "아주 큰 도전이었는데 윈드 쉴드에 (클러스터)가 비치지 않는 기술을 적용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눈부심을 방지하는 필름(Anti Glare Film)과 특수한 표면 처리로 빛 반사를 차단하고 운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파라메트릭다이나믹스가 완성된 모델이 이번 3세대 투싼"이라며 "앞으로는 파라메트릭이 아니더라도 더욱 더 진보적인 캐릭터로 현대차가 혁신적인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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