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주목 받는 왜건 현대차 i40 국내 출시, 시작 가격 2835만원

  • 입력 2011.09.01 13:47
  • 수정 2020.08.28 12:4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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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유럽 시장을 겨냥한 왜건 'i40'을 출시했다. i40는 이날 부산 인근의 크루즈 선상에서 '바다와 차'를 컨셉으로 출시행사를 갖고 이날 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 양승석 사장은 "미국, 중국, 인도 등과 달리 유럽 시장은 소비자들의 독특한 브랜드 선호도에 밀려 점유율 3%를 넘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크로스 오버형 i40에 대한 현지 반응이 워낙 좋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새로운 반향을 불러 올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i40는 지난 2007년 프로젝트명 ‘VF’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해 4년 6개월 기간 동안 총 2300여 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글로벌 단일 차명인 ‘i40’는 intelligent(총명한), innovative(혁신적인), ingenious(독창적인) 등 앞서가는 첨단 이미지와 함께 나(I, myself)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i’와 중형 세그멘트를 의미하는 숫자 ‘40’을 조합해 명명됐다.

유럽에서 먼저 출시된 i40와 달리 이날 선 보인 모델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 바가 추가되고 욍 타입 안개등 그리고 내외부 사양을 고급화 한 것이 특징이다. 전장 4815mm, 전폭 1815mm, 전고 1470mm로 베이스 모델인 쏘나타보다 사이즈는 조금 작지만 뒤 부분까지 일체형 디자인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최대 1700ℓ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한 러기지 룸은 i40가 세단의 기본적 기능 이외에도 최적의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현대차 설명이다. i40는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했으며 가솔린 2.0 GDi 모델은 최고출력 178ps, 최대토크 21.6kg.m 성능과 13.1km/ℓ의 연비 성능을 확보했다. 디젤 1.7 VGT 모델은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33.0kg.m, 연비 18.0km/ℓ의 성능을 갖췄다.

주요 경쟁 모델인 파사트보다 월등한 연비는 엔진, 변속기, 에어컨 출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액티브 에코 모드로 실현되며 드라이브 모드는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한 스포츠 모드(가솔린 모델만 적용), 일반 주행 등 3개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동급 최초로 무릎 에어백이 포함된 7에어백이 기본 적용되고 주행 방향과 속도에 따라 빔의 조사각과 범위를 조절하는'풀 어댑티브 HID 헤드램프, 주차조향보조시스템, 후방주차 가이드 시스템,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도 적용됐다.

이 밖에도 전자파킹브레이크, 자동 정차 유지 기능인 ‘오토홀드(AVH: Automatic Vehicle Hold)’등 주행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i40의 국내 판매를 올해 8000대, 내년부터는 내수 2만대를 포함 연간 1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가솔린 2.0 GDi 모던(Modern) 2835만원, 프리미엄(Premium) 3075만원이며, 디젤 1.7 스마트(Smart) 2775만원, 모던(Modern) 300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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