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미국에서 해결책 없는 리콜…"밖에 세워둬라"

  • 입력 2020.09.14 11:25
  • 수정 2020.09.14 15:3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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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판매된 현대기아자동차 약 18만9000여대가 엔진 화재 위험성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팅어로 특히 스팅어의 경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해결책 또한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CBC뉴스, ABC액션뉴스 등 외신은 현대기아차 18만9000대에서 엔진 화재 위험성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보도하고 현대차 투싼 18만대와 기아차 스팅어 9000여대가 리콜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연방 규제 당국에 제출한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1년형 투싼의 경우 ABS 모듈에서 전기 단락으로 인한 엔진 화재 위험성이 발견됐다. 현대차는 해당 차주들이 모듈 교체를 위해 현대차 지정 서비스센터 방문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스팅어의 경우 2019년형 3.3리터 터보차저 탑재 모델에서 결함이 발견됐으며 기아차는 스마트 유압제어장치 부품에 원인이 있다고 밝혔지만 ABC액션뉴스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으로 해결책 또한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한 추가적으로 현대기아차는 해당 차량의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차주들이 차량을 야외에 주차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투싼의 경우 ABS 경고등이 점등될 경우 차량 운행을 즉각 중단해야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4일, 북미에서 판매된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옵티마, 쏘렌토 등 총 64만대 차량에서 브레이크액 누출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제기되며 리콜을 실시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안티록 브레이크 관련 부품에 물이 유입될 경우 전기 단락이 발생하며 엔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에 따라 엔란트라, 엔란트라 투어링 등 43만대 리콜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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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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