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S 클래스 출시 후 노키아 이어 샤프와도 특허 분쟁

  • 입력 2020.09.14 10:09
  • 수정 2020.09.14 10:1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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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이달 초 7세대 완전변경 S 클래스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신차에 탑재된 다양한 첨단 기술로 인해 각종 특허 분쟁에 휩싸이고 있다. 일부 외신은 잠재적으로 독일 내 판매 금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14일 모터원닷컴,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 다임러는 지난 8월, 4G 이동통신 표준특허와 관련해 노키아와 소송에서 패한 이후 최근에는 샤프와도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독일 만하임지방법원은 벤츠의 일부 차량에서 노키아의 모바일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판단하고 노키아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판결을 내렸다.

오토모티브 뉴스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샤프와 관련된 이번 소송 역시 지난 노키아 사례와 유사한 것으로 다임러는 특허 소유자로부터 라이센스 취득없이 자사 차량에 모바일 기술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키아와 마찬가지로 샤프 또한 독일 내 벤츠 차량에 대한 판매 금지 처분을 제기할 수 있다.

한편 벤츠 신형 S 클래스에는 OLED 기술을 포함해 최대 5개의 대형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2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한층 커진 HUD는 증강 현실 콘텐츠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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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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