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투싼 고성능 N 파워트레인 '최고출력 290마력 예상'

  • 입력 2020.09.11 08:23
  • 수정 2020.09.11 08:2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4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오는 15일 온라인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파워트레인 일부 정보가 공개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형 투싼 기본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2.0 디젤, 1.6 하이브리드 등으로 구성되고 2.0 디젤과 1.6 가솔린은 각각 전륜과 사륜구동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륜구동만 제공되고 일부 해외 시장에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한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신형 투싼 디젤에는 배기량 1998cc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186마력을 발휘한다. 가솔린 버전은 1598cc 엔진과 7단 DCT 조합으로 최고출력 180마력을 지녔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하고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방식으로 18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해당 모델은 2종 저공해차 기준이 적용되어 수도권 기준 공영주차장 및 전국 14개 공항주차장 요금 50% 감면, 혼잡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일부 외신에 따르면 신형 투싼에는 N 라인과 고성능 N 또한 추가될 예정으로 투싼 N 라인의 경우 1.6 하이브리드를 업그레이드하고 최대 227마력과 35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다만 해당 모델이 전륜 혹은 사륜구동 중 어느쪽을 선택할 지는 미공개된 상황이다.

현대차는 고성능 N 모델 또한 선보일 계획으로 신형 투싼 N은 쏘나타 N 라인, K5 GT를 통해서도 공유되는 2.5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최대 290마력과 421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는 8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신형 투싼의 품질 및 주행 테스트 마지막 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히고 해당 모델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체코와 오스트리아 그리고 다양한 도로 환경을 재현한 테스트 센터에서 검증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공개한 영상 및 사진에는 위장막 차림의 프로토타입을 통해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가혹한 테스트를 거치는 신형 투싼의 모습이 담겼다.

현대차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신형 투싼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트랙으로 알려진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고속 주행과 내구성 테스트를 거치고 유럽 전역에서 일반도로 테스트를 통해 주행 성능을 면밀히 조율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알프스 산맥에서 트레일러 테스트와 스페인 남부의 혹서기, 스웨덴의 혹한기 테스트 등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또 신형 투싼의 경우 유럽에서도 생산될 계획이라고 시사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체코에 위치한 시험장에서 극한의 조건을 설정하고 품질 테스트 또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4륜구동 시스템, 토크 배분, 클러치 제어력, 저속에서 토크 증대 등 다양한 실험이 이뤄졌고 엔지니어들은 다양한 도로 환경에 따른 N.V.H. 성능 모니터링 등 철저한 검증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엔지니어들은 최대 30cm 깊이의 물웅덩이를 주행할 수 있는지 여부, 경사면에서 내구성 테스트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한국시간 9월 15일 오전 9시 30분에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을 통해 세계 최초로 신형 투싼을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실시한다.

키워드
#신차 #투싼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