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투싼, 뉘르부르크링에서 알프스까지 섭렵한 주행성능

  • 입력 2020.09.09 05:24
  • 수정 2020.09.09 11:4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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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4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오는 15일 온라인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현대차는 신형 투싼 출시에 앞서 승차감과 핸들링, 전반적 품질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9일 현대차 유럽 법인은 신형 투싼은 품질 및 테스트의 마지막 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히고 해당 모델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체코와 오스트리아 그리고 다양한 도로 환경을 재현한 테스트 센터에서 검증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대차가 공개한 영상 및 사진에는 위장막 스티커 차림의 프로토타입을 통해 다양한 도로 조건에서 가혹한 테스트를 거치는 신형 투싼의 모습이 담겼다.

현대차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신형 투싼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트랙으로 알려진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고속 주행과 내구성 테스트를 거치고 유럽 전역에서 일반도로 테스트를 통해 주행 성능을 면밀히 조율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알프스 산맥에서 트레일러 테스트와 스페인 남부의 혹서기, 스웨덴의 혹한기 테스트 등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또 신형 투싼의 경우 유럽에서도 생산될 계획이라고 시사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체코에 위치한 시험장에서 극한의 조건을 설정하고 품질 테스트 또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4륜구동 시스템, 토크 배분, 클러치 제어력, 저속에서 토크 증대 등 다양한 실험이 이뤄졌고 엔지니어들은 다양한 도로 환경에 따른 N.V.H. 성능 모니터링 등 철저한 검증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엔지니어들은 최대 30cm 깊이의 물웅덩이를 주행할 수 있는지 여부, 경사면에서 내구성 테스트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형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이는 4세대 모델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과 혁신적으로 개선된 전방 개방감, 미래지향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

앞서 현대차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신형 투싼의 전면부는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 위에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가 적용된다. 측면부는 혁신적으로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 짧은 전방 오버행을 갖추고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고 있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해 후미등 점등시 삼각형 형상이 모습을 드러내는 히든 라이팅 기법을 선보인다.

신차의 실내는 개방형 클러스터와 대시보드 아래로 위치를 내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탁 트인 전방 개방감을 주고 풀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버튼(SBW)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운전석에는 클러스터 하우징이 없는 개방형 클러스터가 운전자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주고 센터페시아 양 옆에서 시작해 대시보드를 거쳐 후석 도어트림까지 이어지는 실버 가니쉬 라인는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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