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첫 전기 SUV ID.4, 극도로 간결한 실내 인테리어 최초 공개

  • 입력 2020.09.05 08:52
  • 수정 2020.09.05 08:5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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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첫 순수 전기 SUV, ID.4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ID.4는 폭스바겐이 추진하고 있는 전동화 전략 핵심 모델로 ID.3에 이은 두번째 작품이다. 최근 외관 티저 공개로 주목을 받고 있는 ID.4는 유럽과 중국, 북미 등 전세계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된 순수 전기차다.

폭스바겐은 "ID.4 실내는 혁신적인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재다능하고 풍부한 공간으로 완성됐다"라고 말했다. 최초 공개된 ID.4 인테리어는 전자식 잠금 및 해제 기능이 사용된 도어 핸들과 개구 면적을 최대화한 도어로 승객 승하차 편의성을 최대화했다.

러기지룸은 2열 시트를 젖혔을 때 최대 858ℓ까지 적재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 핵심은 간결한 구성이다. 센터 콘솔이 대시보드와 분리돼 있는 것처럼 설계된 센터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고정식 파노라마 선루프, 30개나 되는 엠비언트 라이트로 독특한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센터페시아는 극도로 단순화했다. 물리적 버튼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있으며 콘솔부에도 컵홀더와 스마트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소형 스토리지만 자리를 잡았다. 변속 레버는 따로 보이지 않으며 센터 디스플레이 하단에 'P' 버튼만 자리를 잡고 있다. 전원을 넣고 주행을 하는 과정에 별도 조작이 필요없다는 것으로 보인다.

클러스터는 모두 디지털화됐고 스티어링 휠 리모컨에는 첨단 운전보조시스템(ADAS), 음성명령, 차량 및 주행 정보를 설정하고 찾아 볼 수 있는 버튼들이 자리를 했다. 시트는 루나 그레이와 갤럭시 블랙 투톤으로 꾸며졌고 디스플레이 하우징과 도어 안쪽,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라인 등에 피아노 블랙과 일렉트릭 화이트로 포인트를 줬다. 인테리어와 함께 공개된 리모트키는 ID.4 외관과 유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앞서 출시해 판매되고 있는 ID.3와 계열 브랜드 전동화 모델을 속속 등장시키고 있다. ID.4는 0.28Cd에 불과한 항력계수를 실현한 매끄러운 외장 디자인에 WLTP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이 밖에도 ID.4 최고속도는 약 160km/h에 이르며 150kW 전기모터를 탑재한 모델은 최고 출력 201마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592mm, 1852mm, 1629mm로 콤팩트 SUV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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